전시품해설 전시품해설 < 상이군인
전시품 해설
지폐에 나타난 침략성
할머니가 짠 무명베
생활 필수품 요강
추억의 속바지
본명이 지워진 통신부
도쿄대공습의 이재증명서
여행 가방
손바느질로 만든 태극기
오사카부 조선인등록증
방범 포스터
협화회 수첩과 외국인등록증
60년전 건국학교
한신교육 투쟁
재일코리안과 빠찡코업
1960년대 폐품 수집 부락
김문선(金文善)씨의 혈서
브라운섬 옥쇄자와 한인보
전범형무소에서 사용한 타올
상이군인
최승희와 손기정
영화 '너와 나'
행복을 나르는 꽃가마
조선 호랑이

상이군인

신주쿠역과 우에노의 공원에서 적십자 마크를 단 하얀 옷에 전투모를 쓰고 아코디언을 치며 군가를 부르며 '희사(喜捨)'를 구걸하는 상이군인이 기억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오시마 나기사(大島渚) 감독의 다큐멘터리 작품 '잊혀진 황군'(1963년)에 그려진 조선인 전상병의 슬픈 말로다.


왜 그들이 이렇게 구걸하게 됐는가. 그것은 조선인의 국적을 박탈하고 전후 책임을 포기한 일본 정부의 자세 때문이다. 일본인으로서 전쟁터에 나가 부상당했지만 전후에는 외국적이라는 이유로 일본 정부로부터 일체의 보상을 거절당해 무의 인생을 살게 된 이 처사야말로 전후 재일동포의 또 다른 원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