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품해설 전시품해설 < 할머니가 짠 무명베
전시품 해설
지폐에 나타난 침략성
할머니가 짠 무명베
생활 필수품 요강
추억의 속바지
본명이 지워진 통신부
도쿄대공습의 이재증명서
여행 가방
손바느질로 만든 태극기
오사카부 조선인등록증
방범 포스터
협화회 수첩과 외국인등록증
60년전 건국학교
한신교육 투쟁
재일코리안과 빠찡코업
1960년대 폐품 수집 부락
김문선(金文善)씨의 혈서
브라운섬 옥쇄자와 한인보
전범형무소에서 사용한 타올
상이군인
최승희와 손기정
영화 '너와 나'
행복을 나르는 꽃가마
조선 호랑이

할머니가 짠 무명베

강덕상(姜徳相)씨의 할머니 김차분(金且分, 1894-1979)씨가 무명에서 실을 뽑아 수직기로 만든 무명베.
지금은 기계가 대신하고 있지만 당시는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뼈가 부러지는 노동이었다. '직녀'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로 옛날 조선 여성, 할머니들이 이 작업을 떠맡았다.

이러한 무명베, 삼베 의복은 많이 있었지만 한번 입은 옷은 입었던 사람이 죽으면 함께 소멸된 듯 하다.

조선과 일본을 몇차례 왕복했던 김차분씨가 1944년 도일 당시 지참한 이 무명베는 튼튼해 오래 사용할 수 있어 학생복이나 국민복으로 맞춰졌다. 오랜 세월을 거쳐 지금까지 남은 것은 가공되지 않은 옷감이었기 때문이다. 1세 할머니들의 정성이 담긴 유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