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품해설 전시품해설 < 추억의 속바지
전시품 해설
지폐에 나타난 침략성
할머니가 짠 무명베
생활 필수품 요강
추억의 속바지
본명이 지워진 통신부
도쿄대공습의 이재증명서
여행 가방
손바느질로 만든 태극기
오사카부 조선인등록증
방범 포스터
협화회 수첩과 외국인등록증
60년전 건국학교
한신교육 투쟁
재일코리안과 빠찡코업
1960년대 폐품 수집 부락
김문선(金文善)씨의 혈서
브라운섬 옥쇄자와 한인보
전범형무소에서 사용한 타올
상이군인
최승희와 손기정
영화 '너와 나'
행복을 나르는 꽃가마
조선 호랑이

추억의 속바지

정명운(鄭命運, 79세, 2005년 당시)씨가 60년 이상 소중히 간직해온 삼베 속바지. 세월이 지났음에도 색이 변하지 않고 삼베 본래의 감촉도 손상되지 않았다. 1940년대 도일 당시 어머니가 혼수로 명베의 저고리와 함께 주셨다.

딸들은 신부 수업으로 베틀로 천 짜는 법을 배웠다. 이는 대대로 할머니부터 어머니, 손녀에게 전했다. 정씨도 젊었을 때 어머니로부터 배웠지만 어머니가 만드신 속바지의 삼베포를 '최고의 포'라고 말하듯, 어머니의 기술을 따라갈 수 없었다.

해방후 귀국해서 어머니와 다시 만난다는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사랑하는 어머니에 대한 추억의 속바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