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품해설 전시품해설 < 협화회 수첩과 외국인등록증
전시품 해설
지폐에 나타난 침략성
할머니가 짠 무명베
생활 필수품 요강
추억의 속바지
본명이 지워진 통신부
도쿄대공습의 이재증명서
여행 가방
손바느질로 만든 태극기
오사카부 조선인등록증
방범 포스터
협화회 수첩과 외국인등록증
60년전 건국학교
한신교육 투쟁
재일코리안과 빠찡코업
1960년대 폐품 수집 부락
김문선(金文善)씨의 혈서
브라운섬 옥쇄자와 한인보
전범형무소에서 사용한 타올
상이군인
최승희와 손기정
영화 '너와 나'
행복을 나르는 꽃가마
조선 호랑이

협화회 수첩과 외국인등록증

쿄와카이는 조선인에게 창씨개명, 신사 참배, 근로 봉사 등을 강제하는 기관이었다.

이관득(카네무라 세이키치=金村清吉)씨의 쿄와카이 수첩(1940년 발행) 서두에는 '키미가요'와 '황국신민의 서사'가 나와 있고 비고란에는 신사 참배, 근로 봉사, 국방 헌금 회수 등 국가에 대한 '충성'의 일상이 기록돼 있다.
수첩 발급으로부터 5년이 지난 1945년8월 이씨는 수첩의 속박에서 해방됐다. 그러나 그 2년후 어느날 갑자기 외국인등록증 휴대가 의무화됐고 또 그 5년후에는 지문날인까지 강요받았다.

이관득씨의 이 두 증명서 사이에서 무엇을 알 수 있을까. 국가의 사정에 따라 동화를 강요할 대상에서 배척, 감시의 대상이 된 재일동포의 짓밟힌 인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