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교육 투쟁
1948년1월, 문부성은 GHQ의 지도 아래 조선인 자녀를 일본인 학교에 취학시키도록 각 도도부현 지사에게 통달하고 민족학교의 강제 폐쇄를 명했다.
이에 항의한 오사카 반대 투쟁에 이어 코우베에서는 학생, 교사, 부모 등 15,000명이 효고현청 인근 공원에 모였으며 이 가운데 수백명이 현청에 돌입해 폐쇄 명령을 철회시켰다. (1948년4월24일) 이에 당황한 GHQ의 맥아더 원수는 제8군 사령관 아이켈 버거 중장에 지령을 내려 항의 행동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비상사태 선언을 공포하고 무력으로 운동을 진압했다. 그 결과 1,700명 남짓이 체포되고 그 가운데 136명이 군사 재판을 받았다.
사진은 효고현청내에서 농성중인 동포들의 모습과 효고현 학생들이 체포된 선생님의 석방을 요구하며 맥아더 원수와 아이켈 버거 중장 앞으로 보낸 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