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품해설

전시품해설 < 재일코리안과 빠찡코업

재일코리안과 빠찡코업

1920년대부터 일본에 등장해 제2차 세계대전중에 모습을 감춘 빠찡코가 부활한 것은 1946년경. 재일조선인이 참입한 것은 1947년경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1954년에 연발식이 금지된 시기에 빠찡코 붐이 꺼져 5만개나 있던 빠찡코 점포는 9000개까지 줄어들었다. 일본인 업자는 전업하거나 폐업할 수 있었지만 민족차별로 갈 곳이 없는 재일코리안은 이를 악물고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업계에 있어 재일의 비율이 높아졌다.

빠찡코는 오늘날 재일의 기간 산업이 됐지만 여기에는 많은 고난을 넘어 이를 운영해 온 재일코리안의 노력이 담겨져 있다.